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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함께해요, 한국

벤틀리는 한국과 가까워지길 원한다

2023-04-05 15:32:51 글 문영재

775대. 벤틀리가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동시에 일본,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꺾고 벤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두 시장으로 우뚝 섰다. 작년 벤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판매량은 2031대로, 한국이 전체 38%를 차지했다. 방한한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과 니코 쿨만 벤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에게 한국 시장 중요성에 대해 물었다.

TopGear 첫 방한으로 알고 있다. 이틀 이상 체류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벤틀리는 많이 보았나? Adrian Hallmark 많이 봤다. 매우 기뻤다. 한국 시장 파트너인 벤틀리 서울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이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사업 환경은 우호적이고 발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라인업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겠다.

TG 앞으로 어떤 모델들이 추가로 들어오나? 캐시카우 벤테이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인가? Nico Kuhlmann 한국 시장 수요와 기대 충족을 위해 올해 벤테이가 아주르와 S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르는 안락하고, S는 역동적이다. 한국 시장 특성상 아주르가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롱 휠베이스 모델도 가지고 올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2024년이다.

TG 하이브리드 모델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 벤틀리는 전동화 전환에 집중하고 있지 않나? AH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지역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우리는 미래 전략인 비욘드 100에 따라 전 라인업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달았고, 2025년쯤 첫 100% 전기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후 매년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하고, 2030년 전기차만 판매하는 제조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한국은 미래차 시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을 보유한 나라이자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나라다. 이곳의 기술 업체들과 협력할 마음이 있다. 연말이 되기 전 다시 방한해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

TG 현재 전국 딜러샵은 서울 강남, 서울 강북, 대구, 부산 등 네 곳이 전부다. 판매 거점을 확장할 계획은 있는가? 벤틀리 큐브는 기존 강남 전시장을 대체하는 공간인가? NK 서울 근교에 한 곳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계획이 조금 더 구체화되면 하겠다. 벤틀리 큐브는 새로운 강남 전시장이자 벤틀리 첫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이다. 벤틀리 큐브 서울 오픈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지속가능성, 혁신, 장인정신 등 벤틀리 고유의 철학이 안팎에 녹아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 전시 존, 커미셔닝 존,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 아주르 라운지, 스카이 가든 등 다채로운 공간이 자리한다. 판매보다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벤틀리 오너 전용 공간이자 교류의 장이다.

TG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에 영향이 있을 텐데, 대응책은 있나? NK 위협적인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부의 상징처럼 보이지 않을까? 차별화 효과도 있어 보인다. 부모 잘 만나 슈퍼 스포츠카를 굴리는 20~30대를 극소수고, 대부분 정당한 방법으로 법인차를 구입·운용한다. '법인차는 잘못됐다'는 인식을 깰 필요가 있다.

글 문영재 사진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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